미국의 화장품 기업 엘프뷰티가 2분기 호실적과 연간 가이던스 상향을 발표해 시간외거래에서 주가가 20%가량 급등했다.
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엘프뷰티는 이날 2024회계연도 1분기 실적 보고에서 전년대비 76%의 매출 증가를 보고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 1.10달러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 0.56달러를 훨씬 상회했으며 매출은 2억 1,630만 달러로 예상치 1억 8,400만 달러를 웃돌았다. 매출은 전년 동기 1억 2,260만 달러에서 2억 1,630만 달러로 급증한 것이다.
이에 엘프뷰티는 이날 시간외거래에서 19.17% 상승한 138.83달러에 거래됐다.
또한 엘프뷰티는 “이러한 강력한 판매 호조가 연간 가이던스를 높이는 이유”라며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했다. 엘프뷰티는 연간 순매출이 7억 9,200만 달러에서 8억 200만 달러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는데 이전 범위는 7억 500만 달러에서 7억 2천만 달러였다. 애널리스트들은 7억 1,300만 달러에서 7억 6천만 달러 사이의 범위를 예상했다.
조정 연간 이익은 이전의 9,850만 달러에서 1억 50만 달러 범위에서 상향된 1억 2,500만 달러에서 1억 2,700만 달러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엘프뷰티의 회장 겸 최고경영자 타랑 아민은 이날 발표에서 “이는 18분기 연속 순매출 성장 및 시장 점유율 증가를 나타낸다”며 “우리는 18분기 연속 성장하고 이 기간동안 분기당 평균 20% 이상의 매출 성장을 기록한 274개의 기업 중 유일한 5개의 상장 소비자 기업 중 하나”라고 말했다.
한편 엘프뷰티는 소셜 미디어 마케팅의 힘을 활용해 브랜드를 성장시킨 디지털 네이티브 뷰티 회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