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텐츠가 코스닥 이전상장을 통해 글로벌 문화 콘텐츠를 주도하겠다는 포부를 내놨다.
코스닥 상장을 앞둔 빅텐츠는 1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후 사업 계획과 비전을 발표했다.
지난 2003년 설립된 빅텐츠는 '발리에서 생긴 일'과 '쩐의 전쟁', '대물' 등을 제작한 기업으로 최신 작품은 KBS 주말 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이다.
20여 년간의 드라마 제작 경험과 자체 보유한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세계 각국으로부터 콘텐츠 판권 및 음악, 광고 수익을 내고 있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322억 3,000만 원을 달성하며 이전해 대비 5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7억 2,900만 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공모 희망가는 주당 2만 1천 원에서 2만 3천 원으로 오는 3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8월 7~8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이번 기업공개를 통해 빅텐츠는 총 46만 8,200주를 공모하며, 공모가 밴드 상단 기준 약 107억 원을 끌어들일 목표다.
조윤정 빅텐츠 대표이사는 "유입되는 자금은 신규 드라마 제작을 통한 지속적인 콘텐츠 개발과 우수한 작가 및 감독 영입을 위한 계약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단기적 수익 추구가 아닌 질 좋은 국산 콘텐츠를 만들어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