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시장 지표 / 7월 31일 오전 6시 현재]
[미국시장 금주 체크포인트]
이번 주(7월 31일~8월 4일) 뉴욕증시는 고용 지표와 애플 등 기업 실적에 주목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주에는 6월 비농업 고용보고서, 민간 고용보고서, 구인·이직 보고서, 감원 보고서 등 노동 시장의 여건을 알아볼 수 있는 핵심 경제 지표가 발표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6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20만 명 늘어나고, 실업률이 3.6%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직전 수치에 비해 소폭 둔화한 수준이지만, 크게 변화가 없는 수준이다.
뉴욕증시에는 경제 연착륙과 너무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경제인 '골디락스'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물가 상승률이 둔화하는 와중에 고용 시장이 이전과 비슷한 수준의 강세를 이어간다면 이는 골디락스 경제 전망을 뒷받침하는 요인으로 해석될 수 있다.
인플레이션 쪽에서도 긍정적인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 지표로 알려진 6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1% 오르며 2021년 9월 이후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반면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는 증가세를 이어갔다. 6월 개인소비지출은 전달에 비해 0.5% 증가하면서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했다.
또한 이번 주에는 뉴욕증시 대장주 애플을 비롯한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이어진다. 거대 기술 기업인 '빅테크' 중에서는 애플과 아마존이 실적을 발표한다. 반도체 종목 AMD, 다우지수 편입 종목 캐터필러 등도 실적을 보고한다.
이번 주에는 미국 경제의 건전함을 드러내는 제조업,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지표 등이 공개된다. 또 이번 주부터 8월의 거래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시장 분석 매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1986년 이후 8월은 다우지수가 가장 부진한 월간 수익률을 낸 달로 기록됐다. 다만 시장에서는 연준의 고강도 긴축이 마무리 국면으로 들어섰고 경제 연착륙 기대가 커지는 올해는 다른 흐름이 펼쳐질 수 있다는 기대감도 관측됐다.
지난 한 주 동안 뉴욕증시는 강세를 보였다. 지난주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6%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지난주 13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1987년 이후 최장 상승 기록을 썼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지난 한 주 동안 약 1% 상승했다. S&P500지수는 지난주 한때 장중 4,600선도 돌파했다. 나스닥지수는 지난 한 주 동안 2% 이상 올랐다.
[금주 주요 일정]
△ 7월 31일
미국 7월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구매관리자지수(PMI)
미국 7월 댈러스 연은 제조업지수
온 세미컨덕터 등 실적 발표
△ 8월 1일
7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7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PMI
6월 JOLTs (구인·이직 보고서)
6월 건설지출
AMD, 스타벅스, 화이자, 캐터필러,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노르위전 크루즈 라인 홀딩스, 마라톤 페트롤리엄 등 실적
△ 8월 2일
7월 ADP 고용보고서
CVS 헬스, 옥시덴털 페트롤리엄, 퀄컴, 코스트코, 페이팔, 메트라이프, 제네럭 홀딩스, 얌 브랜즈, MGM 리조트 등 실적
△ 8월 3일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
7월 S&P 글로벌 서비스업 PMI
7월 공급관리협회(ISM) 비제조업 PMI
6월 공장재수주
7월 챌린저 감원보고서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 연설
영국 기준금리 결정
애플, 모더나,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 켈로그, 아마존, 익스피디아, 부킹 홀딩스 등 실적
△ 8월 4일
7월 비농업 부문 신규고용·실업률
도미니언 에너지 등 실적
[뉴욕증시 마감시황]
뉴욕증시는 28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176.57포인트(0.50%) 오른 3만5459.29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44.82포인트(0.99%) 상승한 4582.23에,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66.55포인트(1.90%) 뛴 1만4316.66에 거래를 끝냈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유럽 주요국 증시는 28일(현지시간) 혼조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 지수는 전장 대비 0.96포인트(0.20%) 하락한 470.78에 장을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1.51포인트(0.02%) 오른 7694.27에,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63.72포인트(0.39%) 상승한 1만6469.75에 장을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11.23포인트(0.15%) 오른 7476.47에 장을 마쳤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중국증시는 28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장 마감 기준 상하이종합지수는 1.84% 상승한 3275.93, 선전성분지수는 1.62% 오른 11100.40, 창업판지수는 1.62% 상승한 2219.54로 장을 마쳤다.
종목별 등락 상황을 보면 금일 대금융 섹터가 일제히 상승했다. 특히 증권주는 상한가 흐름이 이어졌으며, 은행, 보험 섹터 역시 대폭 상승했다. 그밖에 자동차 산업체인, 부동산주 역시 활황세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외국인 자금 역시 오후장에서 대거 순유입돼 총 164.03억 위안이 순매수에 나섰다.
[베트남증시 마감시황]
베트남증시는 28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벤치마크 VN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10.34포인트(0.86%) 상승해 하루만에 1200선을 되찾았고 1207.67에 마감했다. 244개 종목이 상승, 106개 종목이 하락했다.
베트남증시 시가총액 상위30대 종목으로 구성된 VN30지수도 12.77포인트(1.06%) 오른 1212.45로, 25개 종목이 올랐고 4개 종목이 하락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하노이거래소 HNX지수도 1.89포인트(0.80%) 상승한 237.54포인트를 기록했고 117개 종목 상승, 71개 종목이 하락했다. 비상장기업 UPCoM거래소는 0.27포인트(0.31%) 오른 88.64포인트를 기록했는데 232개 종목이 상승을 125개 종목이 하락했다.
이날 거래대금은 전거래일에 비해 3.45% 감소한 21조 9100억동(한화 약 1조 1800억원)을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4400억동 순매수로 이날 장을 모두 마쳤다.
[국제유가]
국제유가는 OPEC플러스(OPEC+)의 감산 우려와 중국의 경기 부양에 따른 수요 증가 기대 속에 전날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49센트 오른 배럴당 80.5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국제유가는 5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금]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미 달러화 약세 속에 반등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현물 가격은 전장보다 0.75% 오 온스당 1959.53달러를 기록했다.
* 더 많은 글로벌투자 뉴스는 [한경 KVINA]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습니다.
▶연재 몰아보기
https://www.wowtv.co.kr/Opinion/SerialColumn/List?subMenu=opinion&Class=G&PlanID=894&menuSeq=790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