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뇌관은 이것"…'부실의 늪' 벗어나려면 [2023 국회토론회]

입력 2023-07-28 18:29
수정 2023-07-28 18:29
한국경제TV-유의동 의원 국회토론회 개최
'경제 놔관' 부동산 PF 경고등 해법은

윤주경, 최승재, 최재형, 한무경, 김웅 의원 등 참석
원대식·양준모 교수, 조연행 회장, 송현지 서기관 토론

가계 부채와 부동산 경기 침체로 금융권 건전성이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계속해서 제기되면서, 대안을 찾기 위해 업계와 정부가 나서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와 유의동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주최한 국회 토론회에서도 경제·금융 안정을 위한 해법에 대한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들이 오갔습니다.

이민재 기자입니다.


지난해부터 예상할 수 있지만 쉽게 간과하는 위험 요인인 '회색 코뿔소'의 등장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 유의동 / 국민의힘 국회의원 :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경제 환경이 아주 급격하게 바뀌었고 경제 주체가 바뀐 환경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예측하지 못한 불확실성이 너무나 증대된 상황입니다. ]

최근 새마을금고 부실 우려가 확산되면서 불안이 현실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 서병수 / 국민의힘 국회의원 : 지방 건설업체들 위기설이 돌고 새마을금고가 별로 좋지 않다고 하니까 새마을금고 예금주들이 소위 이야기하는 (뱅크런 현상도) 초기에 약간 일어나고, 굉장히 위기 상황이었을 수 있습니다. ]

금리 상승, 경기 둔화를 비롯해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 등 관련 시장 침체가 대표적인 뇌관으로 꼽힙니다.

[ 윤창현 / 국민의힘 국회의원 : 부동산 문제가 내부 만이 아니라 전 세계적인 문제로 불거진 것 같습니다. 상업용 건물 발 위기가 확산될 거란 지적이 나오고 있을 정도 입니다. ]

상황이 이렇게 되자 정부도 경제, 금융 안정을 위한 제도 마련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 김용재 /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 (부동산 PF) 연착륙을 위해 힘썼습니다. 취약계층 지원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기업 상시 구조조정 체계를 전면적으로 점검, 보완했습니다. ]

금리 추가 인상, 실물 경제 회복 지연 등 변수가 남은 만큼 물가 안정, 부실채권 정리 등과 지속적인 점검이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시각입니다.

[ 이대기 / 한국금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긴장된 모습으로 적절하게 대응하면서 걱정하는 위기설이 현실화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

[ 이민환 / 인하대 경영대학원장 : 금융기관 건전성도 중요하지만, 앞으로 어떻게 금융기관 비즈니스 모델을 가꿔 나갈 것인가 고민할 필요가 있습니다. ]

한국경제TV 이민재 입니다.

영상취재 : 양진성, 김성오 영상편집 : 김정은 CG : 심재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