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유의동 국민의힘 의원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부실화 등 한국 경제의 뇌관으로 떠오른 금융 불안에 대응해 관리 감독 주체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 회관에서 열린 '역대급 위기-경제·금융 안정 해법과 과제(부제: '경제뇌관' 부동산 PF 경고등…부실의 늪 해법은?)' 국회토론회에서 "우리 경제의 불안 요소로 자리 잡은 부동산 PF 연체율과 금융 회사 건전성 관리를 위한 과제, 역전세난을 비롯한 가계 부채 점검과 방안 모색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토론회는 한국경제TV와 유의동 의원실이 공동으로 주최했다.
유 의원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경제 환경이 급격하게 바뀌었고 경제주체가 바뀐 환경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예측하지 못한 불확실성이 증대된 상황"이라며 "경제·금융에 있어 잠재적 불안요소를 어떻게 선제적으로 캐치하고 문제점들을 사전에 해소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이 커져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그는 "무엇보다 단기적으로는 소비자들의 불안과 시장의 우려를 하루빨리 불식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중장기적인 차원에서는 소비자들의 신뢰를 담보할 수 있도록 관리 감독 주체에 대한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윤주경 국민의힘 의원,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 최승재 국민의힘 의원,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 최재형 국민의힘 의원, 한무경 국민의힘 의원, 김웅 국민의힘 의원, 김용재 금융위원회 상임위원을 비롯해 이대기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원대식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 이민환 인하대 경영대학원장, 양준모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 조연행 금융소비자연맹 회장, 송현지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과 서기관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