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 있는 작은 규모의 지역 레스토랑이 세계에서 예약하기 가장 어려운 식당으로 꼽혀 화제다.
27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비즈니스 결제 제공업체 도조(Dojo)는 "세계에서 예약하기 가장 어려운 식당이 '더 뱅크 태번(The Bank Tavern)'으로 선정됐다"면서 "약 4년이라는 엄청난 대기자 명단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더 뱅크 태번은 런던에서 약 2시간 30분 거리에 위치한 브리스톨에 있는 작은 레스토랑이다.
선데이 로스트(Sunday Roasts)로 유명한 더 뱅크 태번은 30일 숙성된 레어 탑사이드 소고기, 슬로우쿡 삼겹살, 꿀과 로즈마리로 구운 양고기 다리 등이 메인 메뉴로 제공된다.
또한 메이플 스리라차로 글레이즈된 삼겹살을 곁들인 사과 콘슬로우, 그리스식 오징어볼 등을 전채 요리로 선택할 수 있고, 디저트 메뉴는 딸기와 화이트 초콜렛 머랭 과자, 리몬첼로 타르트, 라즈베리 요거트 판나 코타 등으로 구성돼 있다.
더 뱅크 태번에서 세 가지 코스 요리를 시킬 경우 2인분 기준으로 약 35달러(약 4만 4천 원)에서 56달러(약 7만 1천 원)가 든다. 이와 관련해 뉴욕포스트는 재료비와 인건비를 감안했을 때 꽤나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더 뱅크 태번에 방문하기 위해선 최소 4년을 기다려야 한다. 실제로 더 뱅크 태번의 예약 사이트에 들어가면 일요일 저녁 식사 예약 칸이 '언젠간 다시 열릴 예정'이라며 굳게 닫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사진=뉴욕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