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4명이 방학을 맞아 대구의 한 계곡에서 물놀이를 하다 소용돌이에 휩쓸려 3명이 목숨을 잃었다.
27일 오전 9시 32분께 대구시 군위군 부계면 동산 계곡에서 대학생 A(22)씨 등 4명이 물에 빠졌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이 약 14분만에 현장에 도착해 물에 빠진 4명 중 신고자인 1명을 구조했으나, 나머지 3명은 심정지 상태로 대학병원으로 이송된 끝에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계곡에서 미끄럼 놀이를 하던 중 물 소용돌이에 휘말려 변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북경찰청 관계자는 "사인이 익사로 명확해 별도로 부검 절차를 진행할지 여부는 유족과 협의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경찰은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