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생산량을 더 줄일 것이라는 소식에 삼성전자 주가가 상승 전환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1시 15분 기준 삼성전자는 어제(26일)보다 2.44% 오른 7만 1,4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초반 6만 9,300원까지 내려앉았던 주가는 10시 55분께 거래량이 급증하며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날(27일) 삼성전자는 하반기 메모리 반도체 반등 시점을 앞당기기 위해 D램과 낸드 플래시 메모리에서의 추가적인 생산량 조정 계획을 알렸다.
김재준 반도체(DS)부문 메모리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부사장)이 2분기 실적발표 후 이어진 컨퍼런스콜(전화회의)에서 밝힌 내용이다.
김 부사장은 "재고 정상화를 가속화하기 위해 D램과 낸드 모두 선별적인 추가 생산 조정을 진행 중"이라며 "낸드 위주의 하향 폭을 크게 적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개장전 공개된 삼성전자의 2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은 60조 55억 원, 영업이익은 6,685억 원으로 파악된다.
지난해 같은 기관과 비교해 각각 22.28%, 95.26% 감소한 수준인데, 증권가는 3분기부터 감산 효과와 수요 회복 등에 힘입어 실적 반등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