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에 대한 개미들의 투자 화력이 에코프로그룹, 포스코그룹에 이어 LS그룹까지 옮겨붙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LS(29.98%), LS네트웍스(29.85%)는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채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두 종목 모두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LS일렉트릭(LS ELECTRIC)은 25.14% 오른 11만5천500원에, LS전선아시아는 21.36% 오른 8천180원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이들 종목 역시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이 가운데 LS를 제외하고 LS네트웍스, LS일렉트릭, LS전선아시아는 모두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로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증권가에서는 이차전지 사업에 대한 기대감으로 에코프로와 포스코그룹에 이어 LS그룹에 수급이 쏠린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LS그룹이 황산니켈, 전구체 사업에 이어 배터리 재활용 사업까지 진출할 계획을 갖고 있기 때문에 가치 재평가가 이뤄진 영향으로 보인다"며 "포스코그룹주와 마찬가지로 최근 이차전지 소재 종목을 중심으로 수급 쏠림 현상이 극대화되는 측면이 있다"고 분석했다.
김 센터장은 이 같은 주가 상승세 지속 여부에 대해선 "애널리스트들이 봐왔던 과거 밸류에이션 범위를 벗어나는 측면이 많아 주가 상승 폭이나 기간을 예측하기 매우 어렵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