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디폴트옵션 상품 4개 수익률 10% 넘어

입력 2023-07-24 14:26
KB국민은행이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상품 첫 설정이후 지난 6월까지 출시한 7개 상품중 4개 상품이 10%가 넘는 수익률을 달성했다.

KB국민은행은 고위험 포트폴리오 상품2의 연 환산 수익률이 21%를 넘어섰고 이 밖에 중위험 1호는 15.42%, 고위험 1호 13.37%, 저위험 2호 10.83%로 4개 상품의 수익률이 각각 10%를 넘겼다고 밝혔다.

한편 고위험상품1의 경우, 지난 7월 19일 고용노동부에서 발표한 2분기 기준 전체 디폴트옵션 상품 수익률 중 1위(3개월 5.83%, 6개월 14.16%)를 기록한 바 있다.

지난 7월 12일부터 본격 시행된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제도는 가입자가 별도로 운용 지시를 하지 않을 때 미리 선택한 상품으로 적립금이 자동 투자되도록 하는 제도이다.

상품의 위험등급에 따라 초저위험, 저위험, 중위험, 고위험으로 나눠진다.

실적배당상품 비중이 높을수록 위험도는 커지는 반면, 수익률의 등락폭도 함께 높아진다.

디폴트옵션은 사업자별 총 10종까지 출시할 수 있고, KB국민은행은 현재 운영 중인 7종에 더해 하반기 3종의 추가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전동숙 KB국민은행 연금사업본부장은 "성과 우수 펀드와 포트폴리오를 만들기 위해 약 5,400회의 시뮬레이션을 통해 구성 상품의 운용 비중을 결정했다"며, "높은 수익률은 고객 투자성향, 생애주기 적합도, 운용사의 인지도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최종적으로 고객 니즈에 맞는 상품을 만든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