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스마트 마이닝 기술로 신규 시장 공략

입력 2023-07-20 15:46


(주)한화 글로벌부문은 스마트 마이닝 솔루션 ‘HATS (Hanwha As a Total Solution)’의 브랜드를 출시하며 신규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20일 밝혔다.

(주)한화의 마이닝(mining) 사업은 화약 공급, 발파설계 등 광물 채굴을 위한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분야다. 지난 2014년 글로벌 마이닝 사업에 진출해 호주, 인도네시아 등에서 마이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스마트 마이닝 솔루션 ‘HATS’을 개발해 국내 석회석 광산에 첫 적용했다.

HATS는 천공(drilling), 발파(blasting) 등 광산개발의 주요 공정과 소음·진동을 비롯한 공해를 디지털 플랫폼상에서 통합 관리 및 분석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어떠한 환경에서도 무선통신이 가능한 자가통신망 모듈, 실제 지형과 동일한 3D 기반의 발파설계 모듈, 정밀천공과 정밀장약 모듈 등 총 10개의 모듈로 구성돼 최적의 발파 효율을 제공한다.

HATS의 강점은 작업 중 발생되는 유효한 데이터를 자동으로 감지하고 수집해 사무실 관리자의 컴퓨터로 송신하는 솔루션을 탑재했다는 것이다. 관리자는 현장에 직접 가지 않고도 안전과 생산에 관련된 작업 현황을 실시간 감독할 수 있다. 발파 결과에 대한 디지털 데이터를 분석해 작업 효율성을 높일 수 있고, 알람 기능으로 현장에 이상 발생 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

(주)한화는 HATS의 각 모듈을 고객의 개별 수요에 따라 선택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에 따라 HATS가 건설현장 등 신규 시장에 진출했다. 실제로 (주)한화는 올해 6월 SK에코플랜트와 대형 부지조성 공사인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에 HATS 납품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주)한화 관계자는 “㈜한화는 기존 시장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신규 시장 공략 및 기술 개발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화약 기술 고도화에 따라 정밀한 발파설계부터 스마트 시스템 교육, 현장 매니지먼트, 안전 운송, 사후 A/S에 이르기까지 화약 산업의 토탈 솔루션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