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은 팬덤 비즈니스 기업 '비마이프렌즈(bemyfriends)'와 상호 협력을 통해 해외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팬덤 물류' 시장을 확대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한진은 비마이프렌즈와 미국 내 풀필먼트 서비스 및 물류 컨설팅을 제공키로 하는 상호 협력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진은 비마이프렌즈의 미국 기반 팬덤 비즈니스를 지원하게 된다. 한진이 자체 보유한 글로벌 풀필먼트 거점과 이커머스 노하우를 통해 비마이프렌즈의 미국 내 상품 판매와 배송 관리를 맡는다.
비마이프렌즈는 자체 개발한 웹 기반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솔루션 '비스테이지(b.stage)'를 운영하는 스타트업이다.
비스테이지에서는 커뮤니티, 멤버십, 굿즈 등 유형상품과 디지털 티켓 판매, 라이브 스트리밍 등 기능을 활용해 팬덤을 쉽고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다.
이에 K-POP 가수 뿐 아니라 이스포츠 구단, 스포츠 구단, 크리에이터 등 폭넓은 분야에서 팬덤 비즈니스를 위한 툴로써 비스테이지를 주목하고 있다.
한편, 한진은 지난 4월 글로벌 C2C 직구 플랫폼인 '훗타운'을 런칭하는 등 K-컬쳐를 기반으로 한 '팬덤 물류'라는 새로운 물류 분야에 관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이번 MOU 역시 엔터테인먼트 산업 분야에 대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가운데 성사됐다.
한진 관계자는 "셀러브리티 팬덤 문화 전반에 영역을 구축해가는 비마이프렌즈와의 협업을 통해 한진의 글로벌 팬덤 물류가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