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이스트가 글로벌 햄버거 패스트푸드체인 맥도날드(MCD)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1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트루이스트 분석가 제이크 바틀렛은 "맥도날드는 지난 1970년대 초에 처음 선보인 마스코트 그리머스를 소환, 마케팅에 활용하며 매출과 주가 상승에 일정 이상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하며 투자등급 '매수' 유지와 함께 목표가는 종전 327달러에서 335달러로 8달러 높였다.
이어 "맥도날드는 그리머스를 메뉴와 결합해 홍보를 강화한 시기와 일치하는 2분기에 신용카드 매출이 급증하는 데이터를 보였다"면서 "이에 맥도날드는 오는 27일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시스템 판매와 동일매장판매(SSS, same-store sales)가 월가의 컨센서스보다 더 높게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기대했다.
바틀렛 분석가는 "틱톡에서 캡션에 해시태크 #Grimace 또는 #Grimaceshake가 포함된 동영상은 각각 27억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는 맥도날드를 소비하는 층에서 패스트푸드 메뉴와 놀이를 접목해 하나의 스토리텔링을 쌓아가며 동시에 매출 증대로 이어지는 매우 영리한 마케팅"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맥도날드의 SSS 모멘텀이 그리머스를 주제로 한 소셜미디어(SNS)의 입소문에서 시작해 강력한 바람을 타고 성공적인 매출로 이어지는 바람직한 패턴을 보였다"고 정리했다.
이날 맥도날드 주가는 트루이스트의 투자등급 상향 소식 후 시간외 거래에서 0.22%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