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원 돌파한 에코프로…석 달 만의 900스닥

입력 2023-07-18 09:30
재닛 앨런 미 재무장관 "미국 경기 침체 없다"
코스피·코스닥, 강보합 출발…개인 '매수' 외인 '매도'


오늘 새벽 마감된 뉴욕 증시가 기업들의 실적 발표 및 경기 연착륙 기대감 속에 상승 마감한 가운데 국내 증시도 강세 출발했다. 에코프로가 100만 원을 다시 돌파하면서 '황제주' 안착을 시도중인 상황에서 석달만의 900스닥 탈환이 기대되는 모습이다.

18일 코스피는 어제(17일일)보다 5.59포인트(0.21%) 오른 2,624.59에, 코스닥 역시 3.14포인트(0.35%) 오른 901.43에 개장했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미국의 침체를 예상하지 않는다"는 언급에 뉴욕 3대 지수 모두 상승 마감했고, 이에 양 시장 일제히 오름세를 탔다.

유가증권시장부터 살펴보면 9시 10분 기준 개인과 기관은 각각 1,025억, 28억 원 순매수 중이고 외국인이 1,109억 원 매도 우위에 있다.

업종 별로 살펴보면 전기가스업(+1.42%), 음식료품(+0.80%), 화학(+0.77%) 등이 상승 출발했다. 반면 건설업 -1.65%를 비롯해 기계(-0.81%), 운수장비(-0.39%) 업종은 빠지는 모습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포스코퓨처엠이 5.19%로 급등 중이다. 이어 SK이노베이션(3.78%), SK하이닉스(+0.85%) 등도 강세다. 반면 셀트리온(-1.80%)를 필두로 기아(-0.92%), 네이버(-0.73%) 등은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에서 개인과 기관은 327억, 10억 원 사고, 외국인은 329억 원 파는 중이다.

업종별로는 금융(+3.29%), 운송장비부품(+1.94%), 일반전기전자(+1.73%) 관련주가 오름세에 있고, 방송서비스(-0.96%), 비금속(-0.89%), 유통(-0.87%) 등이 하락 중이다.

대형주 가운데에서는 에코프로가 4.90%, 더블유씨피가 3.40% 오르고, 셀트리온제약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각각 3.22%, 2.21% 내리고 있다.

장중 기준 지난 10월 처음 100만 원 선을 돌파한 에코프로는 101만 8천 원에 거래를 시작해 역대 최고가(105만 5천 원)를 다시 썼다. 에코프로비엠 역시 3.58% 상승 중인데 주도주들의 강세에 코스닥이 지난 4월 19일 이후로 900선에 안착할지 여부도 눈길이 쏠린다.

원·달러 환율은 1,266.6원으로 보합세에 장을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