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새내기주 중 하나인 지아이이노베이션이 상장 후 양호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경쟁력 있는 신약 파이프라인이 부각되면서 투자가 몰리는 건데요.
당장 알레르기 치료제의 연내 일본 기술수출이 예상되는 가운데 다른 치료제의 기술수출에도 속도를 낸다는 방침입니다.
박승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면역항암제 전문 개발기업 지아이이노베이션.
금리 인상, 경기 둔화 등 제약·바이오 업종 전반의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가운데서도 양호한 주가 흐름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기술이전 등 상업화에 성공하며 신약 파이프라인의 경쟁력이 부각된 데 따른 겁니다.
실제 지아이이노베이션은 개발중인 면역항암제(GI-101)에 이어, 알레르기 치료제(GI-301)의 기술이전에 잇따라 성공하며 소위 '잭팟'을 터트렸습니다.
이 가운데 알레르기 치료제(GI-301)의 경우 현재 유한양행과 협력을 통해 국내 임상1상을 진행중인데, 일본 피부질환에 특화된 제약사와의 연내 기술이전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병건 지아이이노베이션 회장 : 지난 USA바이오에서 일본 회사 3곳과 미팅을 했습니다. 지금 관심이 많습니다. 올해 말까지는 계획한대로 기술이전을 마치려고 합니다.]
업계에선 이번 일본 기술이전 규모가 2천억원대 계약이 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습니다.
알레르기 치료제 외에 추가 기술이전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면역항암제(GI-101)의 경우 최근 조기 상업화가 가능한 새로운 공정을 도입해 국내와 미국에서 임상시험 변경허가를 받았는데, 현재 환자 투약을 앞두고 있습니다.
경쟁사 대비 3배 높은 효과를 나타낸 새로운 신약 후보인 대사면역항암제(GI-801) 역시 내년 상반기 임상시험계획(IND) 신청에 나서며, 상업화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입니다.
[이병건 지아이이노베이션 회장 : 최근에 GI-101의 개선된 제법으로 101A를 식약처에 임상변경 승인을 받았습니다. 훨씬 경제성도 좋아지고, 임상 결과도 좋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 (GI-801은) 새로운 개념의 면역대사항암제이고, 내년 중반에 IND를 임상승인을 신청할 겁니다.]
바이오 혹한기에도 불구하고 기술력을 앞세워 증시 입성에 성공한 지아이이노베이션.
앞서 2건의 기술이전에 이어 향후 5년간 5건의 추가 기술이전을 성사시킨다는 목표입니다.
한국경제TV 박승원입니다.
촬영 : 이성근, 편집 : 김준호, CG : 심재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