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아빠' 기요사키 "달러 종말 도래...비트코인은 내년 12만 달러"

입력 2023-07-17 09:36
수정 2023-07-17 09:55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가 비트코인 강세론을 주장하고 나섰다.

1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지 유투데이에 따르면 기요사키는 거대한 시장 붕괴가 다가오고 있다며 앞으로 달러는 무너지고 비트코인은 부상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로버트 기요사키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달러 종말이 임박했음을 강조했다.

그는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 공화국으로 구성된 '브릭스(BRICS)'가 오는 8월 22일(현지시간) 정상회담을 갖게 될 예정"이라며 "이번 회의에서 금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화폐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BRICS의 조치로 가짜 화폐나 다름없는 달러는 죽게될 것"이라며 "시장에 풀려 있는 수조 달러가 전부 미국으로 돌아가는 과정에서 인플레이션이 다시 급등하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로버트 기요사키는 달러와 다르게 비트코인 가치는 계속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때 비트코인, 금, 은 비중을 늘리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내년에는 12만 달러를 돌파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기요사키는 지난 4월 올해 비트코인 가격 전망치를 10만 달러로 제시한 바 있다. 다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 속도조절 기대감에 힘입어 최근 주요 암호화폐 가격이 일제히 상승하고 있는 만큼 목표가를 소폭 상향시킨 것으로 보인다.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오전 9시 15분(한국시간) 코인데스크 기준 전일 대비 0.14% 하락한 30,266.7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유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