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기업 가치가 1천500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CNBC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BC는 "스페이스X의 브렛 존슨 최고재무책임자(CFO)가 보낸 매도 제안서에는 기업 내부자들의 주식을 기존 투자자들과 신규 투자자들에게 주당 81달러, 가치로는 7억5000만달러에 2차 매각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스페이스X가 올해 1월 실시한 2차 매도 가격은 주당 77달러로 이를 토대로 당시 기업가치는 약 1400억달러로 추산된 바 있다"며 "이번 세컨더리 매도 가격 주당 81달러는 1월에 비해 5%가량 상승한 것이며 이로써 스페이스X 기업가치는 약 1500억달러에 육박하는 것으로 여겨진다"고 밝혔다.
또한 "비상장사인 스페이스X는 자사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직원들과 투자자들에게 주식 매도 기회를 주기 위해 통상적으로 1년에 두 차례 주식 2차 매도를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스페이스X는 일반 투자자들이 언제 투자할 수 있을지 기업공개(IPO) 가능성에 대해서는 여전히 말을 아끼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