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권 유일 정부지원 5대 사업 선정 오산대학교, "취업 대비 맞춤형 인재 양성"

입력 2023-07-13 16:57


오산대학교(총장 허남윤)는 지난 ‘2021년 대학 기본역량 진단 일반재정지원대학’에 이어 ‘2022년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 사업 선정’과 ‘3단계 산학연 협력 선도전문대학 육성사업(LINC 3.0)’에 연이어 선정됐다.

2023년 신산업분야 특화 선도전문대학 지원사업까지 선정되면서 수도권 남부 유일 정부 지원 4대 사업 선정이라는 실적을 달성했다고 학교 측이 13일 밝혔다.

학교 관계자는 “최근 교육부 주관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까지 선정되면서 경기권 유일 정부 지원 5대 사업 선정이라는 실적을 추가했다”고 전했다.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는 다양한 배경의 학생들이 대학과 기업이 공동 운영하는 1년 이내 집중교육을 통해 반도체 등 첨단분야 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2023년 신규 사업이다.

교육부가 지난 4월 사업계획 발표와 동시에 반도체, 미래자동차, 바이오, 디지털, 에너지 등 첨단 산업 5개 분야의 실무 인력을 양성하겠다 밝혔으며 올해 반도체 사업으로 시작해 다른 분야로도 확대될 예정이다.

사업 전담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오산대학교가 ‘반도체 장비 전문기업 등과 3개의 협약반을 구성해 반도체 관련 인력양성을 수년간 운영해왔다는 점과 몰입형과 교과형을 연계한 반도체 설비 제작과 유지보수 분야 교육 운영의 적극성을 높이 평가했다.

오산대는 올해부터 2027년까지 5년간 매년 평균 14억원 규모의 재정을 지원받게 된다. 또, 부트캠프 사업 수행을 위해 한국나노기술원, 에이씨에스, 피에스디이, 하이엔드테크놀로지 등 18개 기관과 협약을 맺고 반도체 전문인력을 양성하게 된다.

허남윤 오산대학교 총장은 이번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사업 선정에 대해 “SHOP벨트(수원·화성·오산·평택) 및 지역 반도체 산업 활성화를 위한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한편, 오산대는 정부의 반도체 인력 육성 정책에 발맞춰 올해 모집하는 2024학년도 신입생부터 반도체장비과와 더불어 AI반도체과를 신설해 반도체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