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는 금융기관에서 1,500억 원 규모의 단기 차입을 결정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이번 차입금을 포함한 호텔신라의 단기차입금 규모는 3,100억 원이다. 이는 자기자본 대비 27.8% 수준이다.
회사 측은 차입목적에 대해 "인천공항 면세점 신규 운영 등 유동성 확보를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신라면세점은 인천국제공항 제1·2여객 터미널에 이달 1일부터 본격 영업을 시작했다. 약 2,700평 규모의 공간에서 샤넬, 디올, 구찌 등 명품 브랜드를 포함해 400여 개의 브랜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인천공항 면세점을 운영하게 되면서 일부 점포의 내부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또 면세점 사업구조상 직매입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에 단기 자금 소유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