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약보합 출발…$20억 교환사채 찍는 LG화학

입력 2023-07-12 09:34
원화강세에 원달러환율 1,290원 초반까지 내려
개인 '매수' 외인·기관 '매도'…LG엔솔 약세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긴축 마무리 기대감에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한 가운데 우리 시장은 혼조세에 장을 열었다. 원화 강세에 환율은 1,290원대 초반까지 내려온 모습이다.

6일 코스피는 어제(4일)보다 4.88p(0.19%) 내린 2,557.61에, 코스닥은 0.24p(0.03%) 오른 878.9에 개장했다. 두 시장 모두 개인은 매수세를, 외국인과 기관은 매도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유가증권시장부터 살펴보면 9시 10분 기준 개인은 749억 원을 순매수 중이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43억, 186억 원 매도 우위에 있다.

업종 별로 살펴보면 통신업(+0.88%), 섬유의복(+0.72%), 기계(+0.66%) 등이 오르고, 의료정밀(-0.72%), 의약품(-0.44%), 서비스업(-0.27%) 등은 빠지는 모습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혼조세인데, 9시 7분 기준 SK하이닉스가 1.06% 오르는 모습이고, 삼성SDI(1.02%), SK이노베이션(+0.73%) 등이 뒤를 잇는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2.73%)을 필두로, 포스코퓨처엠(-1.52%), 현대차(-1.21%) 등은 약세다.

전거래일(11일) 글로벌 투자 자금 마련을 위해 20억 달러, 약 2조 6천억 원 규모 외화 교환사채 발행을 공시한 LG화학은 0.61% 하락 중이다. 해당 금액이 전액 교환되면 LG에너지솔루션 주식 369만 5,000주에 해당하는 규모로 발행 주식의 1.6% 수준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에서는 개인이 1,124억 원 매수 우위에 있고, 외국인·기관은 각각 796억, 322억 원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기계장비(+1.58%), 금속(+0.86), 화학(+0.73) 관련주가 오름세에 있고, 금융(-1.04%), 방송서비스(-0.73%), 인터넷(-0.72%) 등이 하락 중이다.

대형주 가운데에서는 동진쎄미켐이 4.35%, 솔브레인이 3.60% 오르고, 포스코DX와 루닛은 각각 4.10%, 2.92% 내리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1.7원 내린 1,292.0원에 개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