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로 서울지하철 1호선 15분 중단...도로 곳곳 침수

입력 2023-07-11 17:02


11일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서울 지역에서 오후 한때 지하철 1호선 일부 구간 운행이 중단됐다.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56분께 집중호우로 1호선 영등포역∼금천구청역 구간 열차 양방향 운행이 중지됐다가 오후 4시12분께 다시 운행을 시작했다. 운행 중단 여파로 열차가 한동안 순연해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서울 지역 도로 곳곳의 침수 소식도 이어졌다.

서울시 교통정보센터 등에 따르면 오후 4시45분 현재 노들로에서 올림픽대교 하남방향 진입 연결로가 물고임으로 전면 통제됐다.

동부간선로 의정부 방향 성수JC에서 성동JC 구간과 올림픽대로 하남 방향 여의상류에서 한강대교 남단 구간에도 물이 고였다.

서울시는 27개 하천 출입을 전부 통제하는 한편 서초구 반포 펌프장과 마포구 망원1 펌프장 등 60곳의 빗물펌프장을 가동했다.

서울 전역에 오후 2시20분을 기해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서남권(강서·관악·양천·구로·동작·영등포·금천)은 오후 3시 호우경보로 확대됐고, 구로구와 동작구 일부 지역에는 극한호우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되기도 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