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업황 개선 기대를 모으고 있는 반도체 관련주 지분을 국민연금이 2분기 들어 대거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이후 전날까지 국민연금이 5% 이상 지분을 보유해 공시 대상에 새로 편입한 상장사는 티이엠씨, LX세미콘, ISC, 이오테크닉스, 인텍플러스, 하나마이크론 등 반도체주가 다수를 차지했다.
가장 많이 지분을 보유한 회사는 티이엠씨로 7.58%나 됐다.
이외에도 국민연금은 2분기에 OCI, 에코앤드림, 화신, 코스메카코리아, HSD엔진, 인탑스, 하이록코리아, 동국제강, 동국씨엠, 이녹스첨단소재, 에이비엘바이오, 피에이치에이, KG스틸, 클리오 등도 새로 5% 이상 대량 보유 종목으로 편입했다.
효성중공업, 대덕전자, 씨앤씨인터내셔널, LG이노텍, 한국콜마, 해성, 해성디에스 등의 상장사 지분도 2∼4%포인트 이상 추가로 매수했다.
반면 제이브이엠, 대동, 서진시스템, 아모그린텍, 한화갤러리아. JYP엔터테인먼트, 한화오션 등은 보유 지분을 5% 미만으로 줄였다.
콘텐트리중앙 보유 지분은 10.59%에서 6.54%로 가장 큰 폭으로 줄였고, 와이지엔터테인먼트, 대한유화, 신세계인터내셔날, 코스모신소재 등의 보유 지분도 줄였다.
국민연금이 5% 이상 대량 지분을 보유한 상장사 306개사의 주식 평가액은 132조2천182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3월 말 대비 2조9천463억원 증가한 수치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