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양식으로 알려진 염소고기를 올 여름부터 마트에서도 찾아볼 수 있게 됐다.
전남도는 11일 도내에서 생산한 흑염소 고기를 대형 유통업체인 홈플러스를 통해 전국으로 공급한다고 밝혔다.
도는 지난달 홈플러스와 흑염소 고기 가공·유통 계약을 맺었다. 흑염소 고기는 강진에 있는 가온축산이 공급한다.
전남은 완만한 산지, 넓은 농경지, 우수한 조사료 자원을 활용해 전국 흑염소 44만 마리의 25%인 11만마리를 사육하는 흑염소 주산지다
여름철 대표 보양식인 흑염소 고기는 단백질이 풍부하고 지방 함량은 낮아 성인병 예방 육류로도 알려졌다.
다만 전국적인 유통·판매망이 없어 소비자가 직접 구매해 집에서 요리해 먹을 기회가 거의 없었다.
박도환 도 축산정책과장은 "지난해 '전남 흑염소 산업 육성 5개년 계획'을 수립해 흑염소 생산 기반 확충, 생산성 향상, 명품 브랜드 육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전남 지역 흑염소 사육 여건에 맞는 사업을 발굴해 흑염소 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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