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대적인 디지털 전환 물결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혁신의 중심에 있는 기술주에 투자하는 펀드 수익률이 고공행진하고 있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반도체, 인공지능, 클라우드컴퓨팅, 바이오기술 등 코어 테크에 집중 투자하는 한화글로벌언택트펀드가 높은 성과를 내고 있다. 해당 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7일 기준 45.01%(A클래스) 를 기록중이다. 이는 동일 유형 16.93%, KOSPI 12.98% 수익률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한화글로벌언택트펀드는 널리 알려진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애플, 테슬라 등에 투자하는 것은 물론 원천기술을 보유한 선두 기업은 물론 공급체인 내 수혜 기업을 발굴해 투자한다. 예를 들면 IoT 기술을 보유한 기업 투자를 기반으로, 해당 기술의 발전을 성장의 발판으로 삼는 로봇, 스마트팩토리, 자율주행을 포함한 모빌리티 등을 함께 투자하는 식이다. 이를 통해 기술 발전으로 파생될 광범위한 응용산업 성장의 열매까지도 놓치지 않고 누릴 수 있다는 것이 한화자산운용의 설명이다.
회사 측은 이같은 결과는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 트렌드에 대한 깊이 있는 리서치로부터 비롯된다고 밝혔다. 글로벌언택트펀드는 기술 성장 사이클에 따른 밸류에이션 변화를 적극적으로 반영함과 동시에 산업 간의 상관관계를 고려해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전략으로 성장성은 물론 안정성을 함께 추구한다는 것이다.
박성걸 한화자산운용 펀드매니저는 "디지털 전환과 관련된 혁신 기술이 불러올 세상의 변화는 무궁무진하다. 그 폭발적인 성장의 밸류체인을 고스란히 담은 것이 글로벌언택트펀드"라며 "장기적으로 투자할 경우 최근 단기 성장세를 훌쩍 뛰어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