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6월 금리 동결 실수했나? 6월 CPI 크게 안정…과연 연내 두 차례 인상 가능? [한상춘의 지금 세계는]

입력 2023-07-11 08:10
수정 2023-07-11 08:11
미국 시간으로 12일에 예정된 6월 CPI 발표에 앞서 장단기 기대인플레이션율이 발표됐는데, 3%대 초반으로 크게 낮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에 따라 월가에서는 “2년 만에 인플레 쇼크에서 벗어났다”는 시각까지 등장했는데 연준과 파월이 주장한 ‘올해 안에 2차례 인상’이 과연 가능한 것인지, 오늘은 이 문제를 알아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도움 말씀에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 나와 계십니다.

Q. 오늘 美 증시는 6월 CPI를 기다리는 장세가 펼쳐졌는데요. 시장은 결과를 미리 반영하고 있는 분위기죠?

- 6월 FOMC, 장시간 논란 끝에 ‘금리 동결’

- 작년 3월 이후 숨 가빴던 금리 인상 ‘일단 중단’

- 금리 동결, 통화정책상 ‘pivot’ 의미 갖고 있어

- 6월 FOMC, 장시간 논란 끝에 ‘금리 동결’

- 이후 증시, ‘hawkish hold’ 우려로 차익 실현

- RSI 기준 ‘과매수 국면’…차익 실현은 예상됐던 상황

- ’금리 동결 vs. 금리 인상 중단’ 의미 해석 ‘시장 혼선’

- 美 6월 CPI 안정, 연준의 ‘hawkish hold’ 과잉?

Q. 오히려 미국 경제 연착륙 기대가 높아지면서 경기에 민감한 다우지수가 오르지 않았습니까?

- 美 6월 CPI, 통화정책 시차 감안 ‘통제권’ 진입

- 장단기 금리 역전, -100bp대→ -90bp 밑으로

- 경기 침체 우려 완화…실적과 함께 다우지수 상승

- 애틀랜타 GDPNow, 2분기 성장률 2∼3% 복귀

- 22년 3분기 22년 4분기 23년 1분기

- 3.2% 2.6% 2%

- 2분기 성장률 2% 이상이면 ‘no landing’ 논의

- 하반기 이후 美 경제, 연착륙 기대감 더욱 확대

Q. 미국의 인플레 지표를 알아보기에 앞서 어제는 중국의 6월 생산자물가가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왔죠?

- 美, 세계 소비와 수입 시장…소비자물가 ‘중요’

- 세계 생산과 수출시장, 생산자물가가 더 중요

- 中 PPI, 글로벌 시대는 세계공장 지표로 인식

- 中 6월 PPI -5.4%, 5월 -4.5%보다 더 추락

- 2021년 10월 13.5%→작년 10월 -1.3%로 전환

- 6월 CPI 상승률, 전년동월비 0% · 전월비 -0.2%

- 경제활력지표인 인플레 지표 급락, 中 디플레?

Q. 그야말로 중국은 비상이 걸리고 있는데요. 어제 PPI가 낮게 나옴에 따라 또다시 경기부양 기대가 나오지 않았습니까?

- 中 인민은행, LPR 등 각종 정책금리 인하

- 앞으로도 유동성 공급과 각종 정책금리 인하

- 유동성 함정 빠져, 경기부양효과 종전만 못해

- 유동성 함정, 케인즈언의 통화전달경로 단절

- 유동성 공급→시중금리 하락→총수요 증대 ‘미미’

- 통제 혹은 계획경제, 금리변화에 민감하지 않아

- 재정, crowding out effect로 부양효과 ‘미미’

- 英 이코노미스트지 “中 경제, 더블딥 빠질 듯”

Q. 美 6월 CPI를 비롯한 인플레 지표가 크게 하락된 것으로 나오면 6월 점도표 상에 최고금리가 너무 높게 잡은 것이 아닌가.. 하고 논란이 되지 않겠습니까?

- 6월 점도표, 3월 점도표보다 더 높아져 의문?

- 올해 최고금리, 3월 5.1%에서 5.6%로 높아져

- 내년 최고금리, 4.3%에서 4.6%로 더 높아져

- CPI 상승률, 기준금리 5.25%보다 크게 하회

- 통화정책 시차 감안해 기대 인플레보다도 하회

- 월가와 학계, 6월 점도표 최고금리 왜 올라갔나?

- 인플레 재발 우려와 ‘볼커의 실수’ 너무 의식?

Q. 월가의 관심은 6월 CPI가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온다면 또 하나의 관심사인 호주와 캐나다 중앙은행의 전철을 밟느냐 그 부분일 텐데요?

- 캐나다와 호주 중앙은행, 가장 먼저 ‘금리 동결’

- 인플레 재발 우려, 볼커의 실수 의식 ‘금리 인상’

- 기준금리 잦은 변경, 시장과 국민에 혼선 초래

- 연준, 과연 캐나다와 호주 중앙은행 전철 밟나?

- 연준의 통화정책, 금융위기 이후 data dependent

- 인플레 안정 정책 여부 중요, 일단 8월까지 중요

- 월가, 8월 잭슨홀 미팅과 9월 연준 회의 주목

Q. 7월에 연준이 금리를 올린다면 6월에 금리 동결한 것이 실수이지 않았냐는 비판이 나올 것으로 보이지 않습니까?

- 연준, 인플레 재점화되면 ‘볼커의 실수’ 재현

- 볼커 모멘텀, 80년대 초 볼커 의장 대응 방식

- 볼커, 1979년 8월~1980년 4월까지 금리 17% 인상

- 인플레 안정세과 1980년 11월 대선, 9%로 인하

- 오판으로 인플레 재점화, 금리 20%까지 인상

- 7월 FOMC 금리 인상시, 6월 금리 동결 왜 했나?

- 연준과 파월의 인플레 판단, 또다시 논란될 듯

- 2년 전 인플레 판단 ‘일시적’, 지금까지 고통

Q. 이번 주 목요일에 금통위가 열리는데요. 이창용 총재를 비롯한 금통위 위원들의 고민도 깊어지지 않겠습니까?

- CPI 상승률, 작년 7월 6.3%→지난달 2.7%

- 인플레 안정 반영, 2월 이후 3차례 금리 동결

- 한은 통화정책 우선순위, 인플레보다 경기부양?

- 금리 빨리 올려온 한은, 금리 인하도 빨리 단행?

- 노무라, 8월 이후 연말까지 0.75%p 금리인하

- 도이치방크, 금리 인하 올해 가을로 당겨질 듯

- 한은 통화정책 방향, 인플레 등 경제지표 의존

지금까지 도움 말씀에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 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