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나토·폴란드로…'공급망·新시장·재건 참여' 성과 기대

입력 2023-07-10 17:43
수정 2023-07-10 17:43

윤석열 대통령이 리투아니아와 폴란드 순방길에 올랐습니다.

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각국 정상들을 만나 안보와 공급망에서의 공조 강화 방안을 협의하고, 폴란드에서는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과 방위산업 분야 등에서 우리 기업의 참여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임동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리투아니아로 출발했습니다.

리투아니아에서 윤 대통령은 10개국 이상 정상들과 연쇄 회담을 통해 국제안보와 공급망 협력을 논의하고 부산엑스포 지지를 요청할 계획입니다.

특히 아직 우리나라와 교역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협력 잠재력이 큰 유럽 정상들과 만나 새로운 수출시장을 확보하기 위한 세일즈 활동도 펼칩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도 열리는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가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폴란드에서는 '경제'가 핵심입니다.

윤 대통령은 안제이 두다 대통령 등 폴란드의 주요 정부 인사들을 만나 방산과 원전, 인프라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를 논의할 전망입니다.

폴란드가 우크라이나 최인접국으로 재건 사업의 허브로 여겨지고 있는 만큼, 우크라이나 복구 사업에 우리나라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 사격에도 나설 방침입니다.

윤 대통령과 동행하는 구광모 LG 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등 89명의 경제사절단은 폴란드 정부, 기업들과 신산업, 에너지 분야 등에서 다수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할 예정입니다.

한국경제TV 임동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