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자산운용사 누빈자산운용은 10일 '글로벌투자위원회'(GIC)를 통해 주요 투자 테마와 전망을 담은 분기별 보고서를 발간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누빈은 지방채를 포함한 광범위한 채권 시장 부문을 안정성과 수익을 모두 고려하는 투자자에게 제시했다. 경기침체가 확실해지고 금리가 하락한다면 공모시장의 채권부문이 유망한 투자처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현재의 시장상황이 방어적으로 구성된 사모대출 포트폴리오에 유리하기 떄문에 완만한 경기침체 상황에선 사모대출 시장이 혜택을 볼 수 있다고 봤다. 은행 무분에선 산재하는 난관으로 우선주의 등급이 하향조정됐으나 미국 외 은행이나 기타 발행사는 투자기회가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누빈은 미국 달러 약세와 중국의 통화정책 완화라는 순풍이 맞물리며 이머징 마켓의 매력이 더욱 커졌다고 전했다. 특히 누빈은 유럽의 은행 부문, 미국 외 대안 투자 및 부동산 투자에 잠재적 기회가 있다고 분석했다.
부동산 시장의 경우 누빈은 오피스 부문에 새로운 기회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우호적 밸류에이션과 상대적 수익, 배당금, 대차대조표의 안정성에 힘입은 리츠를 주목할 만하다는 의견도 덧붙였다.
사이라 말릭 누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계속되는 악재로 인해 주식에 대해서는 중립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며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기에, 선별적으로 위험을 감수하면서 방어적인 태세를 갖추길 추천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견조한 현금흐름을 갖추고 경기순환에 따른 고수익 섹터에서 기회를 찾고 있으며, 이를 통해 경제가 명확하게 침체기에 들어서더라도 좋은 성과를 거두고, 더 나아가서는 경기상승을 주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