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3거래일째 '팔자'…국내 증시 혼조 출발

입력 2023-07-10 09:21


전 거래일 미국 뉴욕 증시가 일제히 하락 마감한 가운데, 국내 증시는 10일 장초반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뉴욕 증시는 전 거래일 고용지표의 호조에도 시카고 연은 총재의 매파적 발언에 긴축 우려가 자극되며 하락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187.38포인트(-0.55%) 내린 33,734.88을 기록했고, 나스닥은 18.32포인트(-0.13%) 하락한 13,660.72, S&P 500지수도 12.64포인트(-0.29%) 내린 4,398.95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오전 9시 1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4.23포인트(+0.17%) 오른 2,530.94를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864.02로 전 거래일 대비 3.25포인트(-0.37%) 하락 출발했다.

매매주체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420억 원)을 순매수 중인 가운데 외국인(-399억 원), 기관(-10억 원)은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774억 원)과 기관(-197억 원)이 순매도, 개인은 홀로 960억 원을 순매수하는 흐름이 이어졌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57%), LG에너지솔루션(-0.53%), 삼성바이오로직스(-0.42%), 삼성SDI(-0.86%), LG화학(-1.07%), 기아(-0.34%) 등 대부분 종목이 장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POSCO홀딩스(+1.75%)는 소폭 상승 출발했다.

코스닥에서는 에코프로(+2.35%), 에코프로비엠(+0.89%), JYP Ent.(+1.22%), 포스코DX(+1.42%) 등이 상승 출발했다. 특히 에코프로는 장 초반 100만 원 선을 돌파했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0.98%), 엘앤에프(-0.63%), HLB(-1.46%), 셀트리온제약(-0.46%) 등은 하락 출발했다.

한편 이날 장 초반에는 전 거래일에 이어 '스레드'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스레드의 가입자가 1억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는 소식에 와이즈버즈(+29.92%), 플레이디(+27.51%), 모비데이즈(+19.55%) 등은 두 자릿수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하락 출발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6.0 원 내린 1,299.0 원에 거래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