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신인 황유민이 첫 우승을 차지했다.
황유민은 9일 경기 포천시 대유몽베르 컨트리클럽 브렝땅·에떼 코스(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총상금 10억원) 최종일 연장 승부 끝에 역시 신인인 김민별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황유민과 김민별은 3라운드 18번 홀(파4)에서 함께 버디를 잡아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갔다.
18번 홀(파4)에서 치른 첫 번째 연장에서 황유민은 2m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우승 상금은 1억8천만 원을 받은 황유민은 상금랭킹 14위(2억9천419만원)로 올라섰다.
황유민은 인터뷰에서 향후 목표에 대해 "LPGA에서 많은 우승을 거둬 영구 시드를 받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김민별은 한국여자오픈에서 이어 두 번째 연장전 패배로 첫 우승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