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은 반도체와 2차전지 등 국내 대표 IT 업종에 투자하는 미래에셋코어테크 펀드가 설정액 7천억 원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펀드 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미래에셋코어테크 펀드 설정액은 7,077억 원(순자산 7,378억원)을 기록했다. 2019년 10월 설정된 해당 펀드는 3년 8개월 만에 설정액 기준 7천억 원을 넘어섰다.
수익률 측면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5일 설정액 500억 원 이상 규모 국내 액티브 주식형 펀드의 최근 3개월 수익률(F클래스 기준) 분석 결과 미래에셋코어테크 펀드가 16.9%로 1위를 차지했다. 연초 이후 수익률은 43.5%로, 같은 기간 코스피 수익률(17.3%)을 크게 앞질렀다.
미래에셋코어테크 펀드는 반도체와 2차전지, AI 등 IT 업종으로 대표되는 국내 기술혁신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펀드다. 벤치마크 없이 코스피를 참조지수로 활용하는 액티브 운용 전략으로 시장 상황에 따라 리밸런싱을 통해 폭넓게 투자대상을 선별하고 있다.
또 IT와 관련 없는 업종까지 포트폴리오에 담는 다른 IT 펀드와 달리 미래에셋코어테크 펀드는 IT 업종을 70% 이상 의무 편입하는 것이 특징이다. IT와 상관관계가 높은 인터넷, 소프트웨어, 플랫폼 등 성장주 중심으로 구성됐고, 하반기 반도체 업황 턴어라운드 및 AI 관련 수요 확대, 2차전지의 구조적 성장 등에 힘입어 중장기적인 수혜가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리서치본부 김정수 본부장은 "공모펀드 시장이 과거에 비해 다소 위축된 상황에서도 미래에셋코어테크 펀드는 IT업종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비전으로 빠르게 성장하며 국내 주식형 대표 펀드로 자리잡았다"며 "앞으로도 한국 주식시장에서 성장 가능성 높은 IT 관련 기업에 집중 투자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