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국내증시에서 GS그룹 내 상장사 주가가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GS건설은 대규모 충당금 반영이 예상되는데다 GS리테일은 편의점 업황 호조 속에서도 신사업 투자로 수익성 악화가 지속되는 등 이유로 지주사인 GS 주가가 사상 최저가를 나날이 경신중이다.
전날 국토부는 지난 4월 29일 인천 검단 자이안단테 현장에서 발생한 주차장 붕괴사고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국토부는 설계와 시공 모두에서 전단보강근이 누락되었고, 콘크리트 강도도 저하된 점을 지적했고 토사의 초과 하중 역시 문제 원인으로 분석했다. GS건설은 인천 검단 현장에 대한 전면 재시공에 나서기로 했다.
증권가에선 인전 검단 현장 지분 40%를 가진 GS건설이 2분기 또는 3분기 실적에 충당금이 반영될 것으로 보고 있는데, 증권사별로 1천억원대~3천억원 대 충당금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GS리테일은 지난 2021년부터 신사업 강화를 위해 연이어 대규모 투자를 단행해왔다.
증권가에서는 신사업의 수익성에 대한 긍정적 평가와 부정적 평가가 엇갈리며 본업인 편의점 업황 호조의 수혜가 가려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주회사인 GS는 자회사로 GS에너지, GS리테일, GS스포츠, GS이피에스, GS글로벌, GS이앤알 등을 거느리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6분 현재 GS는 전거래일보다 2.77% 하락한 3만4,15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GS리테일도 2% 대 낙폭을 보이며 주가가 신저가인 2만1,850원까지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