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체방크가 웨스트레이크 케미컬 파트너스(WLKP)의 목표가를 28달러에서 27달러로 하향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3일(현지시간) 투자정보업체 팁랭크에 따르면 도이체방크의 데이비드 베글레이터 분석가는 "회사는 ▲모기업과 장기간 에틸렌 판매 계약 체결 ▲공급 가격 조정 위험 감소 ▲현금과 레버리지 지표의 신중한 관리로 뒷받침되는 강력한 대차대조표 그리고 ▲모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로 인한 독특하고 긍정적인 투자 기회 지속적 제공 등의 이유로 투자의견 '매수' 유지 결정을 설명했다.
베글레이터 분석가는 "석유화학, 비닐, 폴리머, 건축 용품을 제조·공급하는 전문 화학기업 웨스트레이크 케미컬은 2분기 순매출과 수익이 감소했지만 강력한 잉여현금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며 전분기에 비해서도 이를 2배 가까이 늘렸다"고 밝혔다.
또한 "회사는 탄탄한 잉여현금흐름으로 정기적인 분기 배당금 지급을 35연속 분기로 기록을 늘려가고 있는데 지난 분기는 보통주 1주당 0.4714달러로 배당금을 의결했다"며 "회사의 배당금과 잉여현금흐름 조합이 매우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다만 2분기 순매출 수익 감소로 목표가는 1달러 소폭 내려 제시한다"고 덧붙였다. 베글레이터의 목표가는 향후 12개월간 23% 상승을 의미한다.
한편 지난 2019년 웨스트레이크 케미컬은 한국의 롯데 케미컬과 총 사업비 31억달러 규모의 합작 사업을 추진해 루이지애나주 레이크찰스에 에틸렌 100만톤을 생산하는 대형 석유 화학단지를 완공했다.
당시 외신들은 기존 석유 화학 제품의 원료인 나프타 대신 셰일가스 기반의 에탄을 활용함으로써 유가 변동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가격 경쟁력을 확보함과 동시에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