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은 다음달부터 8월 31일까지 예술인 고용보험 홍보를 위한 콘텐츠 공모전인 예작전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예작전은 '예술인이 직접 제작하는 예술인 고용보험 홍보물 공모전'을 줄인 말로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되는 공모전이다. 작년에 개최된 제1회 예작전에서는 동영상, 웹툰, 포스터, 체험수기 분야에서 수상작 24점을 선정하고 지난 12월 국립극장에서 전시회를 열었다.
제2회 예작전은 예술인 고용보험을 주제로 영상(숏폼), 음원(징글), 캐릭터, 캘리그라피 총 4개 분야에서 진행되며 예술인과 예술인을 꿈꾸는 누구나 개인 또는 팀으로 출품할 수 있다. 공모전 작품은 구글폼을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고, 상금은 총 2,200만 원 규모로 오는 10월 노들섬에서 시상식 및 전시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예술인 고용보험은 2020년 12월 10일 시행돼 현재까지 약 19만 명이 가입했다.
공단은 작년부터 문화예술 분야별 간담회, 찾아가는 예술인 고용보험 설명회를 통해 고용안전망의 사각지대에 놓여있었던 현장의 어려움을 청취했고, 예술인 고용보험의 필요성을 그들에게 익숙한 방식으로 접근해 알리고자 공모전을 개최하게 되었다고 그 취지를 밝혔다.
한 작가는 "매번 작품 연재가 끝나고 신작 구상 기간 동안 생활고에 시달리면서 배고픈 예술인의 삶을 경험하곤 했다"면서도 "이제는 예술인 고용보험 가입을 통해서 작품연재가 끝나도 안정적인 작품 활동이 가능 해졌다"고 말했다.
박종길 이사장은 "이처럼 예술인들이 꿈을 향해 나아가는 길에 예술인 고용보험제도가 함께 하고 있다. 좀 더 많은 예술인들이 제도를 이해하고 두터운 사회안전망의 혜택을 받을 수 있었으면 한다"라며 "올해도 많은 예술인과 예술인을 꿈꾸는 국민 모두가 참여하여 고용보험 제도를 더욱 쉽게 홍보할 수 있는 우수한 작품들이 출품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공단은 오는 10월 20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용산구에 있는 노들갤러리 2관에서 수상작 전시회 '예술, 고용보험을 만나다'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