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면과 새우깡 등 주요 제품가 인하를 결정한 농심의 영업이익이 기존 추정치보다 2~3% 가량 하향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농심의 라면·과자 가격 인하로 농심의 연간 매출액이 180억∼190억원 정도 낮춰질 것"이라며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전망 대비 2~3%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국내 제분업체에서 공급받는 소맥분 가격 인하 효과도 5% 인하돼 연간 최소 80억원 절감 가능성도 반영한 수치다.
더불어 내년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4∼5%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향후 2분기 실적 점검 내용 등을 포함해 실적 추정치와 목표주가를 업데이트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키움증권이 제시하는 농심 목표주가는 56만원이다.
농심은 7월 1일부로 신라면과 새우깡의 출고가를 각각 4.5%(약 50원), 6.9%(약 100원) 인하한다고 27일 밝혔다. 삼양식품도 불닭볶음면을 제외한 12개 대표 제품의 가격을 내리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