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삼성운용, '코스닥 글로벌' ETF 29일 신규 상장

입력 2023-06-27 18:09


코스닥 우수 기업들을 선별한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 제도가 도입된 지 7개월여만에 관련 상장지수펀드가 출시된다.

한국거래소는 오는 29일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발행한 코스닥 글로벌 상장지수펀드(ETF) 2종목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삼성자산운용의 'KODEX 코스닥글로벌'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코스닥글로벌'은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에 속한 50개 기업을 구성 종목으로 하며 유동시가총액 가중방식을 적용한다.

앞서 지난해 11월 한국거래소는 코스닥시장에서 재무 실적과 시장 평가 및 기업 지배구조가 우수한 기업들을 선별해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 기업'으로 지정하는 제도를 도입했다.

거래소 측은 "국내 ETF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각각 상품을 상장해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 활성화 및 연계 상품 확대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