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유럽 시장의 경제지표 부진이 지속되며 글로벌 증시가 대체로 하락 마감한 가운데, 23일 국내 증시도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전 거래일 미국 뉴욕 증시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219.28포인트(-0.65%) 내린 33,727.43을 기록했고, 나스닥은 138.09포인트(-1.01%) 하락한 13,492.52, S&P 500지수도 33.56포인트(-0.77%) 내린 4,348.33에 장을 마쳤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1.77%)도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오전 9시 5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67포인트(-0.10%) 내린 2,567.43을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871.78로 전 거래일 대비 3.05포인트(-0.35%) 하락 출발했다.
매매주체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546억 원)을 순매수 중인 가운데 외국인(-101억 원), 기관(-443억 원)은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341억 원)과 기관(-16억 원)이 순매도, 개인은 홀로 356억 원을 순매수하는 흐름이 이어졌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42%), 현대차(+0.30%), 기아(+0.60%), POSCO홀딩스(+0.89%) 등이 상승 중인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0.36%), SK하이닉스(-0.88%), 삼성바이오로직스(-0.94%), LG화학(-0.14%) 등은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에서는 에코프로(+1.58%), 에코프로비엠(+0.57%), 엘앤에프(+0.39%) 등 일부 2차전지 주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0.29%), JYP Ent.(-1.45%), HLB(-1.13%), 카카오게임즈(-1.15%) 등은 하락 출발 했다.
이날 시장에선 건설업종의 상승이 두드러지고 있다. 현대건설우(+29.26%)가 상한가에 진입한 가운데 현대건설(+10.42%), 남화토건(+11.23%) 등이 장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외에도 건강관리제품(+1.86%), 건축제품(+1.70%)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석유와가스(-3.26%), 에너지장비및서비스(-2.74%) 등 업종은 약세다.
한편 이날 원·달러 환율은 상승 출발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8 원 오른 1,308.0 원으로 거래를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