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터) 미국 현지시간으로 6월 22일 목요일, 미국증시는 30분 전쯤에 혼조세로 마감했는데요. 오늘 시장을 움직인 특징주들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섹터별 흐름부터 짚고 가시죠. 오늘 장에서는 11개 섹터 가운데 5개가 상승, 6개가 하락했습니다. 부동산주와 에너지주가 가장 부진한 반면에 임의소비재주와 커뮤니케이션주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테슬라) 전기차 소식으로 출발해보겠습니다. 테슬라에 대한 월가IB들의 투자의견 정리를 해볼텐데요. 전날 바클레이즈에 이어 오늘 장에서는 모간스탠리도 투자의견을 비중확대에서 동일비중으로 낮췄습니다. 전기차분야에서 알려진 애널리스트인 애덤 조나스가 밸류에이션이 우려된다고 설명했고요. 해당 투자의견에 따라 장중에는 테슬라 주가가 하락했지만 투자자들이 투자의견과 상관없이 매수에 나서면서 장중에 상승 전환했습니다.
(전기차) 다른 전기차업체들 주가도 체크해보겠습니다. 테슬라를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했는데요. 리비안은 전기차 경로를 계획해주는 앱을 개발하는 업체인 ‘이테르니오’를 인수했습니다. 스위스회사고요. 다만 해당 소식 이후로 리비안 주가는 3% 하락했습니다. 루시드가 5%, 니콜라도 4% 하락했습니다.
(포드) 한편 우리나라 기업인 SK온과 포드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 합작법인인 블로오벌SK가 미국 정부로부터 최대 92억달러, 우리 돈으로는 12조원 규모의 자금 지원을 받게 됐다고 전해졌고요. 이어 빅테크 소식으로 넘어가보겠습니다.
(아마존) 전날 FTC 소송 소식으로 하람 마감했던 아마존, 오늘 장에서는 4% 강세 보였습니다. 한편 아마존 웹서비스가 생성형 AI 센터에 1억달러를 투자한다고 전해졌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과의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함으로 풀이 되고요. 투자의견도 들어보겠습니다. JP모간이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습니다. 아마존 프라임의 추후 성장 가능성을 근거로 들었고요. 루프캐피탈도 매수의견 유지했고 목표가도 140에서 180달러로 크게 올렸습니다. 월가에서 현재 아마존의 소매 마진 회복세를 저평가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 한편 오늘 마이크로소프트의 7백억 달러 규모의 액티비전블리자드 인수를 두고 오늘부터 샌프란시스코에서 재판이 시작됐습니다. 5일간 진행될 예정이고요.
(반도체주) 오늘 장 반도체주들 흐름은 어떨까요?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0.5% 상승했습니다. 종목별로 엇갈린 흐름 나타냈는데요. AMD가 1%대, 브로드컴이 0.6% 정도 빠졌고요. 마이크론은 0.6% 올랐습니다.
(인텔) 한편 인텔은 TSMC의 파운드리 사업에 맞서겠다며, 턴어라운드 계획을 업데이트했는데요. 파운드리 사업의 재무 성과를 따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전해졌습니다. 인텔 소식은 잠시 뒤 이슈에서 더 자세히 다룰 예정이고요.
(보잉) 보잉 협력사인 스피리트 에어로시스템즈가 근로자들의 파업 결정으로 캔자스에 있는 공장 가동을 중단하면서 오늘 장중에 10% 가까이 빠졌는데요. 스피리트 에어로시스템스는 보잉의 737맥스 동체 등을 만들고 있습니다. 따라서 보잉 주가도 하방압력 받았습니다.
(에너지주) 에너지주들 등락이 거의 지그재그를 그리듯이 국제유가에 따라서 하루는 떨어졌다 다음날은 다시 올랐다를 반복하고 있는데요. 영란은행의 금리인상과 미국에서의 원유 공급 감소 소식을 주시한 가운데 국제유가가 4% 넘게 크게 떨어졌고요. 에너지주들이 따라서 크게 빠졌습니다. 코노코필립스가 2%, 옥시덴탈과 셰브론이 1%씩 빠졌습니다.
(알코아) 알루미늄 기업 알코아 소식도 살펴보겠습니다. 모간스탠리가 투자의견을 동일비중에서 비중축소로 낮추면서 오늘 장 알코아 주가가 크게 빠졌습니다. 모간스탠리는 다가오는 분기에서 알코아의 주요 수익이 시장예상치를 밑돌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베드배스앤비욘드) 주로 가구를 판매하는 미국의 온라인 소매업체인 오버스톡 닷 컴이 베드배스앤비욘드의 지적 재산권 공식 낙찰자로 지명됐습니다. 따라서 오버스톡 닷컴 주가가 장중에 20%넘게 급등했습니다. 2천150만 달러 규모의 입찰 제인가에는 대부분의 소매업체 IP, 브랜드 이름, 모바일 플랫폼 등이 포함됐습니다.
지금까지 미증시 특징주들 정리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강수민 외신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