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글로벌 반도체기업 AMD의 인공지능(AI) 반도체 도입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현지시간) 포브스에 따르면 데이브 브라운 아마존웹서비스(AWS) 부사장은 "아마존은 AMD 제품을 클라우드 서버에 사용할 인공지능 반도체로 염두하고 있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브라운 부사장이 AMD에서 새로 출시한 인공지능 반도체 'MI300'을 염두하고 아마존 데이터 서버에 사용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마존이 운영하는 아마존웹서비스(AWS)는 클라우드 시장 점유율 세계 1위에 올라있어 아마존의 AMD 반도체 채택 여부에 따라 대규모 인공지능 반도체 수요를 창출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이어 "AMD가 아마존과 제품 공급을 위한 계약을 마치면 엔비디아가 사실상 완승하고 있는 인공지능 반도체 시장을 놓고 이들간의 본격적인 도전과 응전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포브스는 리사 수 최고경영자(CEO)에 대해서도 재조명 했다. AMD의 인공지능 반도체 경쟁에 리사 수 CEO가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으로 전망하면서 수 CEO가 2014년 지금의 자리에 오른 뒤 8년 만인 2022년에 경쟁사 인텔을 시가총액 기준으로 넘기는 성과를 냈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수 CEO를 앞세운 AMD가 인공지능 반도체 시장에서 엔비디아와의 결전에서 왕좌 탈환에 성공할 수 있을지도 주목했는데, 수 CEO는 과거에도 적자에 허덕이던 회사를 되살려 경쟁사 인텔 추월에 성공한 인물로 주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