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국내 증시는 종목성 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은 전 거래일 대비 16.29포인트(-0.62%) 밀린 2,609.50에 장을 마쳤다. 매매주체 별로는 개인이 홀로 4,503억 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3,613억 원)과 기관(-953억 원)은 순매도했다.
외국인의 순매도세에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다수 하락 마감했다. 삼성전자(-0.84%), SK하이닉스(-3.36%) 등 반도체 주를 비롯해 삼성바이오로직스(-0.13%), 삼성SDI(-1.65%), 현대차(-0.13%), POSCO홀딩스(-0.13%) 등은 하락 마감했다.
LG에너지솔루션(-4.53%)의 경우 LG화학이 LG에너지솔루션의 지분 2조 원가량을 매각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크게 하락했다. 반면 LG화학(+1.21%), 기아(+0.86%), 포스코퓨처엠(+0.39%) 등은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은 소폭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0.66포인트(+0.07%) 오른 888.61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에서도 외국인(-2,017억 원)과 기관(-117억 원)이 순매도하는 가운데 개인은 홀로 2,294억 원을 순매수하며 매물을 받았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에는 에코프로비엠(+0.38%), 에코프로(+4.32%) 등 에코프로 관련주가 상승 마감한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1.67%), 엘앤에프(-3.02%), HLB(-3.10%), 셀트리온제약(-2.40%), 카카오게임즈(-3.54%), 오스템임플란트(-0.05%) 등은 하락했다.
이날 업종별로는 우주항공과 K-방산주가 눈에 띄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17.55%)는 신고가를 경신했고, 한국항공우주(+6.11%), 한화시스템(+3.99%), LIG넥스원(+3.95%) 등도 상승 마감했다. 또한 건축제품(+7.91%), 건설(+2.80%) 등도 상승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소폭 상승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0.10원 오른 1,282.00원에 종가가 결정됐다. 한편 이날 저녁 미국 증권시장은 노예 해방의 날(준틴스·Juneteenth) 공휴일로 휴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