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정부 내수활성화 대책의 일환으로 전통시장 '야시장 행사'를 전국적으로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그간 19곳에서 추진하던 것을 올해는 56곳으로 대폭 확대 추진한다.
이번 행사는 전통시장 인근 지역주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저녁시간을 활용해 먹거리부터 문화공연, 체험행사 등 볼거리까지 시장별 특색을 반영해 진행한다.
소진공은 야시장 인프라를 보유하고 고객 호응이 높은 우수시장을 선별해 적극 홍보하고, 지자체 및 관계기관과 협업해 야시장 활성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경북 경산 공설시장은 6월부터 10월까지 매주 금, 토요일 2일간 '별찌 야시장 행사'를 개최한다. 경산시립극단과 연계한 연극공연, 시장 유휴공간을 활용한 문화공연 등 놀이공간을 제공한다.
서울 강동구 길동복조리시장은 7월부터 직장인 '수'고했어 포차를 운영한다. 직장인들이 가장 힘들어한다는 매주 수요일 6시~9시까지 행사를 진행한다. 시장을 방문해 명함이나 사원증을 제시할 경우 사은품 증정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야시장은 침체된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어 상인 매출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전통시장이 가족단위 나들이객부터 MZ세대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 될 수 있도록 공단도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