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호가 페루에 패하면서 승리를 또다시 다음 기회로 미뤘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6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페루와 평가전에서 전반 11분 내준 실점을 만회하지 못하고 0-1로 패했다.
한국은 전반 11분 만에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침투한 페루의 브라이언 레이나에게 왼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내주고 무너졌다.
주장이자 최고의 무기인 손흥민(토트넘)이 '스포츠 탈장' 수술을 받아 뛰지 못한 가운데 2002년생 이강인(마요르카)이 대표팀의 공격을 진두지휘 했지만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이날 패배로 한국은 페루와 통산 3차례 만나 단 한 골도 넣지 못한 채 1무 2패(1971년 0-4 패·2013년 0-0 무·2023년 0-1 패)를 이어갔다.
또 3월 A매치 2연전에서 1무 1패를 거둔 가운데 6월 A매치 첫 경기도 패하면서 출범 후 3경기에서 승리 없이 1무 2패를 기록했다.
클린스만호는 20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엘살바도르를 상대로 6월 A매치 2연전의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