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상장 거래 첫날 동국홀딩스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동국홀딩스는 9시 44분 기준 30% 오른 1만 2,610원에 거래되며 가격상한선에 도달했다.
시초가 대비 9.9% 빠진 8,740원에 거래를 시작하더니 9시 28분께 상승세로 전환,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앞서 지난달 12일 동국제강은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인적분할 안건을 가결한 바 있다.
당시 결정으로 존속법인 동국홀딩스와 열연사업회사 동국제강, 냉연사업회사 동국씨엠 등 총 3개사로의 분할이 이뤄졌다.
지난달 30일 거래가 정지된 뒤 오늘(16일) 세 종목 일제히 재출격했는데, 동국제강과 동국씨엠 역시 각각 26.08%, 2.15% 상승 마감했다.
동국제강은 그룹 자산을 효율적으로 재분배하고 사업회사 마다 특성에 맞는 전문적인 의사결정 구조를 만들기 위한 조치라고 분할 배경을 설명했다.
동국홀딩스는 하반기 중 공개 매수 방식의 현물출자 유상증자를 통해 동국제강과 동국씨엠의 지분을 사들여 지주사로 전환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