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평택캠퍼스 옆에 미니 신도시…GTX 노선까지

입력 2023-06-15 19:25
수정 2023-06-15 19:25

삼성전자의 평택캠퍼스 인근에 3만 가구가 넘는 미니 신도시가 들어섭니다.

서울로 빠르게 오고 갈 수 있도록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 노선도 들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전효성 기자입니다.


정부가 새로운 공공택지로 지정한 경기도 평택 지제역 인근입니다.

여의도 1.6배에 달하는 부지(453만㎡)에 3만 3천가구의 주택이 들어섭니다.

삼성전자의 반도체 공장인 평택캠퍼스 인근에 위치한 만큼 반도체 도시로 조성될 예정입니다.

고덕일반산업단지와 반도체 소·부·장 특화산단도 가까워 배후수요도 풍부한 점이 특징입니다.

정부는 내년 하반기 지구지정을 완료하고, 오는 2026년부터 사전청약에 나설 계획입니다.

평택시는 주변에 첨단 산단이 위치하고 있어 인구가 빠르게 늘고 있는 지역입니다.

앞으로 평택~화성~용인을 잇는 '반도체 메가클러스터'가 들어선다면 충분한 주거 수요를 확보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서울로 빠르게 오고 살 수 있도록 광역 교통망도 함께 구축됩니다.

정부는 평택 역세권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와 C노선의 연장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A노선은 타당성 결과를 제출해 둔 상태고, C노선은 주변 지자체와 협의 중인 단계입니다.

GTX 노선 평택 연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기도 한 만큼, 실제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평택 지제역에 GTX 노선이 추가될 경우 5개의 광역교통망이 지나가게 돼 교통 편의성이 크게 높아질 전망입니다(GTX-A·C, KTX, SRT, 1호선).

[권혁진 / 국토교통부 주택토지실장: 콤팩트시티는 반도체, 우주 항공 등 첨단 산단을 배후로 하는 자족형 도시이며, KTX, SRT, GTX 등 광역교통 접근성이 뛰어난 곳입니다.]

국토부는 경남 진주시 문산읍 일원에 6천호의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계획도 함께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김포한강2신도시에 4만 6천호, 이번에 발표한 3만 9천호를 포함, 올해 연말까지 총 15만호의 신규택지 후보지가 공개될 예정입니다.

한국경제TV 전효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