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은 올해 1분기 식품 판매액이 1년 전과 비교해 20% 성장했다고 15일 밝혔다.
국내 온·오프라인 유통시장 식품 판매 성장률이 6%인 것과 비교하면 3배가 더 높은 수치다.
이에 대해 쿠팡은 우수한 중소·중견 식품 기업들이 좋은 상품을 늘린 점을 핵심 원동력으로 꼽았다.
쿠팡은 로켓배송 등 물류와 유통, 고객 응대를 책임지고, 식품 제조사는 오로지 제품 생산과 품질 향상에 집중하도록 지원하는 방법이 선순환 효과를 낳았다는 설명이다.
쿠팡에서 제품을 판매 중인 한 식품제조사 관계자는 "진열 매대가 제한적이고 입점 등 판로 개척이 어려운 오프라인과 달리, 제약 없는 쿠팡의 열린 '온라인 매대'에서 로켓배송 판매를 확대하자 성장세가 크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쿠팡이 올해 1~5월 식품 판매액을 분석한 결과, 밀가루·부침 카테고리에서 대한제분(98%), 광천우리밀(41.6%) 등이 크게 성장했다.
김 카테고리에서는 중견기업 풀무원식품(234%)을 비롯 광천김(49%), 순수해작(221%) 등 전국의 중소기업들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쿠팡 관계자는 "판로 확대가 절실한 중소중견 식품업체들과 협업을 강화해 이들의 매출 증진과 일자리 창출 기회를 늘리는 한편, 고물가 시대에 고객이 '와우'할 수 있는 훌륭한 품질의 식품 셀렉션을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