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코로나 팬데믹 기간 비긴급 시술을 미뤘던 노년층의 시술 증가로 2분기 의료비가 급증할 가능성에 대해 유나이티드헬스가 경고한 여파로 이날 헬스케어 주들은 특히 부진했습니다. 유나이티드헬스 뿐 아니라 CVS 헬스와 휴마나 같은 종목들도 장전부터 4~7% 낙폭을 그렸는데요. ETF 시장에서는 IHF ETF가 4% 정도 하락했습니다. 이처럼 의료 보험과 관련한 기업이나 헬스케어 부문은 약세를 보였으나, 오히려 의료기기 ETF는 상승하는 모습을 보인 점이 특징적이었습니다.
2)중국 ETF들은 이날 상승했습니다. 다만 이와는 조금 상반된 소식 확인해볼텐데요. 중국의 더딘 포스트 코로나 회복세를 본 펀드 매니저들은 중국의 성장 전망과 주식 시장 수익에 대한 신뢰를 다소 잃어가는 모습입니다. 미국 은행의 약 3,290억 달러의 자산을 관리하는 166명의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6월 조사 결과에 따르면 참가자의 약 20%가 향후 12개월 동안 중국 경제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었는데요. 강세를 기대하는 비율은 4월 조사에서는 79%로 높았고, 5월 조사에서 49%로 내려오더니, 6월에는 20%로 뚝 떨어진 겁니다. 보통 시장의 강약세를 나타내는 위험성향지수는 지난 몇 달 간 많이 낮아진 상태입니다
3)몇 차례 상승하던 3대 지수가 오늘은 소폭 하락을 하면서 장을 마쳤죠. 때마침 BTIG에서는 시장의 큰 랠리가 한차례 가셨다고 조심스레 내다보고있습니다. 시장을 고무에 비유하며 고무줄이 계속 위로 늘어나고 있지만 이 탄성의 막바지에 있는 것 같다고 수요일 보고서를 통해 전했는데요.
나스닥이 30% 상승한 상태인데요, BTIG의 전문가는 ETF들을 예시로 들었습니다. 인베스코의 QQQ는 50일 이평선의 10.5%위에 있으며 200일 이평선에도 22.7%정도 있습니다. 더 높앚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건 아니겠지만 리스크 보상 비율이 단기적으로는 굉장히 열악한 상황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섹터중에서 반도체 부문의 SMH etf와 주택 건설의 ITB etf 도 비슷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합니다. 두 상품들은 오늘장에서 고점을 찍기도 했는데요. 기술적인 의미에서 잠시 쉬어가는 장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강조되고있습니다.
4) 비슷한 주제로 골드만 삭스의 보고서도 있었습니다. Goldman Sachs는 AI와 소비자 건강 부문이 올해 남은 하반기 동안 주요 키워드가 될 거라고 전망했는데요.우선 아마존을 강조했습니다. 아마존 프라임 사용자들의 쇼핑 행태와 플랫폼 간 성장 상황을 볼 때 현재 시장에서 저평가 상태라는 의견이구요, 이에 더해 우버와 메타 또한 톱픽으로 선정했습니다. 이에 더해 구글과 이미지 위주의 sns인 핀터레스트, 온라인 데이팅과 관련있는 매치그룹과 범블, 그리고 여행 사이트 익스피디아 등의 종목들, 소프트웨어군의 트윌리오와 IAC 등의 종목이 기술주 중에서 유망하게 꼽혔으니 이 종목들도 함께 보시면 좋겠네요.
5)오늘 장에서 장중 신고가를 찍었던 SMH 반도체 ETF 흐름 좀 살펴보면요. 올해 상승률 무섭습니다. 한 달 동안 22% 상승했으며, 올해들어서는 상승률이 53%가 넘어가는 수준입니다. BTIG 전문가의 전망처럼 이번 상승장이 단기적으로 어떤 양상을 그릴지 지켜보시면 좋겠습니다.
전가은 외신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