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아빠' 기요사키 "역사상 최악의 부동산 폭락 온다"

입력 2023-06-09 09:35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가 역사상 최악의 부동산 위기를 경고했다.

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지 핀볼드에 따르면 기요사키는 미국의 오피스타워 가격 하락세를 지적하며 투자자들이 역대 최악의 부동산 폭락 사태를 직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로버트 기요사키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올해 부동산 폭락 사태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했던 2008년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오피스 타워 가격이 지난 2019년에 비해 무려 70% 이상 폭락한 상태"라며 "2023년 부동산 위기는 2008년 금융위기를 무색하게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피스 타워가 가치를 잃으며 노숙자들을 위한 쉼터로 전락할 것"이라며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를 보존하기 위해 금, 은, 비트코인을 매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3월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 이후 미국의 상업용 부동산 시장을 둘러싼 월가의 경고음이 끊이질 않고 있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은 지난 7일(현지시간) 상업용 부동산 침체로 은행위기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며 중소형 은행들이 더 통합되더라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헤지펀드계 전설로 불리는 스탠리 드러켄밀러도 SVB 사태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며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무너지는 과정에서 오피스 부문이 가장 큰 타격을 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역시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빠르게 붕괴하고 있다며 다음은 주택 가격이 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사진=핀볼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