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이 철강 등 고마진 비중을 늘리면서 현재 주가보다 높은 목표가가 제시됐다.
대신증권은 5일, 포스코인터내셔널의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만7,000원으로 제시했다.
이태환 연구원은 "글로벌 철강시장은 유럽향 고수익성 고망간강관과 API강재 판매 호조 지속으로 1분기 수준의 높은 마진 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식량소재는 최근 CPO 가격 하락으로 인니팜 사업의 판가 하락이 예상되나, 생산량 증가 및 비용절감 효과로 이익 레벨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또 "모빌리티솔루션은 STS 롤마진 축소 영향이 지속될 예정"이라면서, "하반기 예정된 구동모터코어의 멕시코, 중국공장 가동시점부터 회복 본격화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에너지부문에선 미얀마가스전의 투자비회수율(CR) 상승으로 전년동기 수준의 견조한 이익이 예상됐고, 호주 세넥스는 가격 하락이 일부 반영되나 큰 폭의 감익은 아닐 것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은 37.5조 원(-10.1% yoy), 영업이익은 1.27조 원(+7.9% yoy)"으로 전망했다. 그는 "경기침체에 따른 자산가격 하락으로 글로벌 부문 실적 우려가 커진 것은 타당하나, 동사의 경우 철강은 고수익제품 판매 비중이 상승하고 있고, 이스틸포유(온라인판매) 등 투자법인을 활용해 상대적으로 높은 이익 레벨이 가능한 점에 주목했다"고 설명했다.
에너지 부문은 미얀마가스전의 판매가격 상승효과가 연간 이어지는 가운데, 발전 사업은 전력시장 제도 개편에 따라 LNG발전에 대한 예비력 보상범위 확대로 수익성이 예년 대비 개선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
포스코에너지 합병 이후 포스코 3대 핵심사업을 총괄하고 있고, 세넥스 3배 증산과 인니팜 정제공장 가동, LNG 트레이딩 본격화와 같은 주요 일정 등을 감안할 때 오는 2025년 실적 점프업이 예상되고, 경기침체 국면에서 안정적인 수익성 유지 성공 시 밸류에이션 재평가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날 오전 9시6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57%(800원) 오른 3만1,90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