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은 삼성 KODEX 헬스케어 ETF가 최초로 순자산 1천억 원을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해당 ETF는 국내 헬스케어 및 제약 산업 섹터에 분산 투자하는 상품으로 KRX 헬스케어 지수를 따른다. 투자기업은 셀트리온(20.6%), 삼성바이오로직스(14.5%), 셀트리온헬스케어(8.9%), 유한양행(4.0%), 한미약품(2.6%) 등 84종목이다.
삼성자산운용은 최근 정부 정책 차원에서 바이오·헬스케어 분야를 국가첨단전략산업으로 추가 지정하며, 제2의 반도체 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발표한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 KODEX 헬스케어 ETF에는 4월 이후 5월말까지 개인성 자금이 41억원, 연기금 등에서 271억원 순매수세가 집중되며 3월말 383억원 수준이던 순자산 규모가 163% 커지며 1천억 원을 돌파했다.
또한 KODEX 바이오 ETF 역시 마찬가지로 4월 이후 개인 자금 273억원, 연기금 등 기타 법인 순매수 335억원이 유입되며 순자산규모가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KODEX 바이오 ETF는 루닛(3.7%), 보로노이(2.8%), 알테오젠(2.68%), 클래시스(2.6%), 덴티움(2.5%) 등 50개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이대환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바이오·헬스케어 산업은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고령화 시대에 최대 수혜 섹터이면서 동시에 정부가 제2의 반도체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나타낸 만큼 앞으로도 투자 수요 및 성장세가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