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오존 '나쁨'…남부지방 비

입력 2023-06-01 08:05


6월 첫날 오전부터 제주와 전남, 경남남해안에 다시 비가 내리기 시작하겠다.

오후 들어선 남부지방 전역으로 비가 확대되고 밤에는 충남남부에도 내리겠다.

비는 2일 새벽 대부분 그칠 전망으로 예상 강수량은 전남·경남·제주 10~40㎜, 전북과 경북남부 5~20㎜, 충청남부·경북북부·울릉도·독도 5㎜ 내외다.

다만 제주산지와 남해안에 비가 많이 오는 곳은 강수량이 60㎜를 넘겠다.

이번 비는 일본 남쪽 해상 고기압과 오키나와 남서쪽을 지나는 제2호 태풍 마와르 사잇길로 제주와 남부지방에 들어오는 따뜻하고 습한 남서풍과 서해상에서 기압골이 접근해오면서 북쪽에서 남하하는 찬 공기가 정체전선을 북상시키면서 오겠다.

기온은 예년 이맘때보다 다소 높은 상황이 이어지겠다.

수도권·강원영서·충청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25도를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태백산맥을 넘어서 남서풍이 불어 드는 강원동해안은 낮 기온이 30도 이상으로 오르는 곳이 있는 등 특히 덥겠다.

이날 아침 기온은 13~19도였다.

오전 7시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19.8도, 인천 18.6도, 대전 18.9도, 광주 18.8도, 대구 15.2도, 울산 14.9도, 부산 17.7도다.

낮 최고기온은 21~28도로 예상된다.

낮에는 오존도 주의해야겠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날 수도권과 강원영서, 충남 오존이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했다. 중부지방 대부분의 오존 농도가 오후 들어 일시적으로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과학원은 설명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