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미국 뉴욕 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한 가운데, 국내 주식 시장도 마찬가지로 혼조세로 등락을 반복 중이다.
전 거래일 미국 뉴욕 증시는 주말간 미국 부채한도 협상이 잠정 합의됐다는 소식에 장 초반 강세를 보였지만, 매물 출회에 상승폭을 줄이며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50.56포인트(-0.15%) 내린 33,042.78에 마감했지만 나스닥은 41.74포인트(+0.32%) 오른 13,017.43, S&P 500지수는 0.07포인트(+0%) 상승한 4,205.52로 상승 마감했다.
31일 코스피는 오전 9시 1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5.43포인트(+0.21%) 오른 2,590.95를 기록하고 있으며,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851.31로 전 거래일 대비 0.19포인트(-0.02%) 하락 출발했다.
매매주체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홀로 849억 원을 순매수 중인 가운데 개인(-162억 원)과 기관(-674억 원)은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장에선 반대로 외국인이 홀로 순매도(-387억 원)하는 가운데 개인(+230억 원)과 기관(+176억 원)이 순매수 중이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에선 LG에너지솔루션(+3.28%), 삼성SDI(+0.42%), 현대차(+0.50%), 기아(+1.05%), NAVER(+0.50%) 등이 상승 출발했다.
반면 장중 한때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이 1조 달러를 돌파했음에도 반도체주는 하락 중이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0.41% 하락, SK하이닉스는 0.73% 하락하며 장 초반 약세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도 2차전지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에코프로(+3.30%), 에코프로비엠(+3.56%)을 비롯해 엘앤에프(+3.64%)가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고, JYP Ent.(+2.78%), 에스엠(+3.93%) 등 엔터주도 상승 출발 중이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0.81%), HLB(-0.67%), 셀트리온제약(-0.70%), 카카오게임즈(-0.26%), 펄어비스(-0.11%) 등은 하락 출발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소폭 하락 출발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35%(4.60원) 내린 1,318.40원에 거래되고 있다.